마스크 착용 의무 종료 앞두고 부작용…마스크 착용 유지 사업장에 ‘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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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요일(10일)부터 텍사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공식적으로 종료됩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려는 레스토랑 업주와 종업원들을 협박하는 도를 넘는 행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완전한 경제 개방과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재하는 새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애봇 주지사는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사업장들이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정책 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휴스턴(Houston)의 피코스라는 멕시컨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아날로 리차즈(Arnaldo Rochards)라는 업주는 사업장의 마스크 착용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리차즈는 일부 고객들이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거슬러선 안 된다면서 이민국에 신고해 종업원들의 체류 신분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협박하는 도를 넘는 행태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이같은 몰지각한 행태에도 종업원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타겟(Target)과 베스트 바이(Best Buy) 크로거(Kroger) 같은 대형 소매 유통점과 식료품 소매점들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로거는 성명을 통해 고객과 종업원들의 지속적인 안전을 위해 미 전역의 크로거 매장에선 종업원 모두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텍사스의 일부 소규모 비즈니스 업체들은 애봇 주지사의 관련 발표 후 벌써부터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레이프바인(Grapevine)의 와인 관련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이드니 설리반(Cydney Sullivan) 업주는 시행일보다 늦거나 빠른 시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사람들이 각자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띠끄를 운영하는 실비아 헬튼(Sylvia Helton)이라는 업주는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종용하거나 출입을 막을 필요가 없게 됐다면서 자체적으로 결정을 할수 있게 돼 좋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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